오늘의뉴스 "아이 낳으면 1천만 원"..."셋째 낳으면 무조건 승진"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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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빅보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조회3,842회
작성일 23-10-2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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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으면 1천만 원"..."셋째 낳으면 무조건 승진" / SBS 8뉴스
우리나라 인구가 계속 줄어들면서 나라의 존립 자체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부뿐 아니라 기업들도 나서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8월 2일 아들을 낳고 출산 휴가 중인 유한양행 박시은 사원.
회사로부터 출산 축하금 1천만 원을 받은 첫 직원입니다.
[박시은/유한양행 사원 : 만삭일 때 (출산 지원금) 혜택이 나와서 다들 너무 부러워하셨어요. 부모님도 아기가 복덩이라고 너무 축하한다고….]
유한양행은 지난 8월부터 출산 축하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는데, 올해 1~7월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500만 원을 소급 지원했습니다.
[최경민/유한양행 인사팀장 : 50명의 자녀들에게 3억 2천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습니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자녀 출산을 많이 하는 건 애국이라고….]
중견기업인 한미글로벌은 지난 6월부터 셋째 아이를 낳으면 부서나 연차에 관계없이 한 직급 승진합니다.
아직 승진 사례는 없지만 직원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배유진/한미글로벌 사원 (육아휴직 중) : 주변에서도 굉장히 많은 연락을 받았었고, 저도 남편과 이런 얘기를 많이 해봤었거든요. (셋째를) 좀 고려해볼 상황….]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 90%를 달성한 롯데그룹은 기업 내 출생률 2.05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녀 직원 모두 육아 휴직을 쓰지 않으면 사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전민석/롯데E커머스 재경팀장(육아휴직 6개월 사용) : 육아휴직으로 인한 인사상 페널티가 없었기 때문에 근속 연수에 맞게 승진 기회가 왔을 때 승진을 어려움 없이 할 수 있었고요.]
[정재훈/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 2000년대 초반 독일 같은 경우에 경제계가 가족 친화 경영을 주도하면서 연방정부는 중소기업의 가족 친화 경영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컨설팅이라든지 지원 사업을….]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출산 장려 대책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이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적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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