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0385
본 작품의 원제가 "Bonnie And Clyde"인데 항상 보니가 남자고 클라이드가 여자로 착각하다가
어제 '하이웨이맨' 감상하고 제대로 인식한김에 그 동안 미뤄왔던 원본을 보자는 마음에 감상했는데
조금 지루한 느낌은 있었지만 영화사에 한방 남긴 작품을 본다는데에 큰 의의가 있긴 했네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 역시 '하이웨이맨'의 수사관인 헤이머가 나오는데
두 주인공 대비 살짝 비열한 인물로 그려지고 또 다른 차이라면 '하이웨이맨'은
보니가 절름발이인데 본 작품은 클라이드가 오른쪽 발가락 두 개가 없어서 불편하고 등등
몇몇 부분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차치해도고라도
두 작품중 어느걸 먼저 보느냐에 따라서 감정이입이 확연히 달라지는데
저처럼 '하이웨이맨'을 먼저 보면 보니 앤 클라이드가 엄청 미화됐다 생각할것이고
본 작품을 먼저보면 경찰놈들이 자기 정당화 시키느라 보니 앤 클라이드를 엄청난 악당으로 만든다 생각할듯 싶네요
대충 스토리는 웨이트리스로 따분한 일상을 보내는 보니와 무장강도로 2년형을 마치고 나온 클라이드가
우연한 만남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따분한 일상의 돌파구로 강도질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
워렌 비티[1937년생]는 이전 작품은 전혀 모르다가 '벅시'나 '딕 트레이시'로 갑자기 본 배우라
미국에서 어떤 느낌인줄 전혀 몰랐는데 마돈나[1958년생]의 '진실 혹은 대담'에서 실제 남자 친구로 나와서
마돈나가 왜 저런 제비족같은 늙은이랑 사귀지?란 의문을 가진 기억이 있었는데
젊은 시절의 모습을 제대로 보니까 1967년의 인간이라고는 생각할수 없을정도의 마스크와 패션 감각의 소유자로
마스크는 살짝 강하늘이나 라이언 레이놀즈 느낌도 나는게 하여튼 남자의 눈으로 봐도 매력이 철철 넘치고
페이 더너웨이[1941년생]도 빼놓을수 없는게 항상 구글 이미지에 늙은 모습만 봤었는데
역시 제대로 보니까 마스크가 워낙 현대 스타일 미인인데다 연기 스타일도 이 영화가 진짜 1967년작이고
두사람이 진짜 52년전 사람들인지 그 세련미와 연기 스타일에 혀를 내두를정도네요
그리고 한번 보면 잊을수 없는 얼굴의 배우 마이클 J. 폴라드도 조연으로 나오고
개인적으로 최고 연기파중 하나인 진 핵크만옹의 젊지만 늙은 모습을 볼수 있고
'우먼 인 레드' 진 와일더옹의 젊은 시절 코믹한 모습도 볼수 있네요
마지막 보니 앤 클라이드의 눈빛과 표정은 사랑과 이별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찡할 장면으로
아무리 극악무도한 범죄자지만 그 순간만큼은 진실해보이는데 전체를 감상하고 보면 더 와닿겠지만
이 영상만 봐도 앞에 리뷰한 두 배우의 느낌을 조금은 느낄수 있을듯 싶어서 첨부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rmUpso_xT8
만약에 두 작품중 하나만 볼수 있다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를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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