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언론 더선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호나우지뉴의 '감빵' 생일 파티는 대성공이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2일(한국시각) '호나우지뉴가 감옥에서 40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는 동료들이 보내 준 생일 메시지를 받은 뒤 대규모 바비큐 파티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이브닝스탠다드 역시 '파라과이 감독의 수감자들은 호나우지뉴의 생일 축하를 위해 바비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는 위조 여권 사용과 추가 범죄 조사 등으로 파라과이 감옥에 수감됐다. 호나우지뉴는 앞으로 범죄 조사와 재판 등으로 최장 6개월 간 감옥 신세를 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감옥 생활은 여유롭기만 하다. 체포될 때 경찰과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감옥에서는 다른 수감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또한, 재소자 축구대회에서 5골-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11대2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에는 생일파티다. 3월21일은 호나우지뉴의 생일이다. 더선은 호나우지뉴가 바비큐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축하 스케일도 남다르다. 호나우지뉴는 전세계에서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호나우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나와 이름이 같은 친구, 생일 축하해. 어려운 일이 있으면 함께 이겨 나가자'라고 축하했다. 호베르투 카를루스는 둘이 함께 경기했던 사진을 올리며 '가장 좋은 친구, 내 친구의 행복한 생일'이라고 했다. 사무엘 에토 역시 '생일 축하한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네가 어떤 힘든 일을 겪고 있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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